미국에 본사를 둔 Global Energy Monitor(GEM)는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유럽은 가스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수소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계획된 프로젝트 중 일부만이 발표된 사항 이상으로 진행되었다고 경고했다.
유럽의 수소 인프라에 대한 현재 계획에는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확장하거나 전환하여 수소 파생물을 수입하는 12개의 프로젝트, 50,165km의 323개 수소 가스 파이프라인, 44.6기가와트의 수소 연소 용량을 갖춘 96개의 가스 화력 발전소 등이 있지만, 진전을 보인 프로젝트는 거의 없으며 연료 공급 시작일과 계약에 대해 세부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산업계에서는 제한적이거나 아직 채택되지 않은 EU규정, 회원국의 느린 EU 규정 전환, 높은 비용으로 진전이 더디다고 주장한다.
Hydrogen Europe 최고 경영자인 Jorgo Chatzimarkakis는 아직 초기 단계인 산업의 성공을 발표된 프로젝트의 진행 비율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젝트가 발전하는 데 필요한 투자자의 확신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이행 메커니즘이 가장 중요하고 청정 수소가 화석 연료와 경쟁력을 갖출 때 까지 더 간단하고 효과적인 자금 조달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