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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 논문, 산정 방식 따라 기업 넷제로 성과 2배까지 엇갈려

환경분야
기후대기
국가
전세계-공통전세계-공통
출처
https://environmentenergyleader.com/stories/net-zero-accounting-methods-yield-widely-different-results,136886
게시일
2026.08.19
내용

■ 연구 개요 및 문제 설정

○ 국제 학술지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Nature Sustainability)에 기업 넷제로 목표의 과학적 한계를 다룬 관점 논문(Perspective)이 게재됨.

○ 이 논문은 기업 넷제로 선언의 이면에 놓인 네 가지 과학적 공백을 규명한 연구로, 공인된 배출량 산정 방식을 따르더라도 기업마다 자사 기후영향에 대해 크게 다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줌.

○ 주저자는 유럽경영기술대학원(European School of Management and Technology)의 라마나 구디푸디(Ramana Gudipudi)이며, 연구진은 문제의 근원이 기업의 감축 의지 부족이 아니라 산정 체계 자체에 있다고 봄.

○ 넷제로 목표를 선언한 기업은 2,000곳이 넘고 연 매출 합계는 36조 6,000억 달러(약 5경 원)에 달함. 다만 최근 넷제로 스톡테이크(Net Zero Stocktake)에서 연구진이 말하는 '진정한 신뢰성'을 충족한 선언은 7%에 그침.

■ 연구 결과 ①: 산정 방식에 따라 갈리는 스코프 3 배출량

○ 연구진은 스코프 3 배출량을 방법론 편차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사례로 제시함. 기업은 구매한 재화·서비스의 배출량을 직접 측정하기 어려워, 대개 배출계수라는 표준화된 환산값에 의존함.

○ 분석 결과 같은 활동 자료라도 어떤 배출계수와 방법론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추정치가 약 2배 차이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따라 동일한 기업이 방식 선택에 따라 기후 선도기업으로도, 후발주자로도 읽힐 수 있음. 다만 연구진은 이를 의도적 조작이 아니라 방법론의 유연성과 데이터 품질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로 규정함.

■ 연구 결과 ②: 모의실험으로 확인한 성장의 상쇄 효과

○ 논문은 2030년부터 2050년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가상의 식음료 기업을 설정하고, 이 기업이 넷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모의실험함.

○ 그 결과 생산 단위당 배출량을 줄이더라도 생산량이 충분히 빠르게 늘어나면 총배출량은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배출집약도만으로 전환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줌.

○ 연구진은 넷제로 달성 가능성이 기업 내부의 효율 개선보다, 사업의 기반이 되는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의 탈탄소화 속도에 좌우된다고 분석함.

■ 연구진의 제안: 산업별 넷제로 청사진

○ 연구진은 기업 목표를 물리적·과학적 제약에 근거한 산업별 전환 경로와 연결하는 '산업별 넷제로 청사진'을 제안함.

○ 가치사슬이 여러 산업에 걸쳐 있는 만큼, 단일한 기업 감축 경로를 가치사슬 전반에 일괄 적용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봄.

○ 제안된 체계는 배출량 감소의 원인을 운영 효율 개선, 전력의 저탄소화, 공급업체의 탈탄소화, 생산량 변화 등으로 구분함. 이를 통해 기업 자체의 노력과 경제 전반의 변화를 구별할 수 있음.

○ 이번 제안은 온실가스 프로토콜(GHG Protocol),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기업 넷제로 표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개발 중인 넷제로 정합 조직 표준 등 관련 체계가 이미 변화하는 시점에 나옴.

■ 연구의 함의

○ 기업이 통제 가능한 연간 감축 잠재량은 18~21GtCO2e(기가톤 이산화탄소환산량)로 추정됨. 논문은 이 자본이 어디로 흐르는지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측정 개선을 조 달러 규모의 파급 효과를 갖는 과학적 과제로 다룸.

○ 연구진은 현행 배출량 보고가 무의미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밝힘. 다만 아무리 상세한 탄소 회계를 보고하더라도, 그 감축이 넷제로 목표가 요구하는 실제 전환에 해당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짚음.

■ 용어 설명

* 스코프 3(Scope 3): 구매한 재화·서비스 등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로, 공급업체의 직접 측정치를 확보하기 어려워 추정에 의존함

* 배출계수(emissions factor): 활동 자료를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할 때 사용하는 표준화된 곱셈값

* 배출집약도(emissions intensity): 생산 단위당 배출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전환 성과를 평가할 때 흔히 쓰임

태그
#넷제로 #스코프3 #배출계수 #탄소회계 #배출량산정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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