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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기후변화로 말라리아 급증…2029년 퇴치 목표 위협

환경분야
환경보건
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프리카공화국
출처
https://www.france24.com/en/live-news/20260608-as-climate-shifts-malaria-gains-ground-in-southern-africa
게시일
2026.06.17
내용

■ 현황 및 피해 규모

○ 말라리아는 연간 25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감염병으로, 현재 남부 아프리카에서 기후변화와 맞물려 급격히 확산되고 있음.

○ 남아프리카공화국 음푸말랑가(Mpumalanga) 주에서는 2026년 1월 확진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배 증가함. 말라리아 비풍토지역인 하우텡(Gauteng) 주에서도 같은 해 1분기에 400건 이상의 확진과 11명의 사망이 보고됨.

○ 인접국에서도 피해가 급증했음. 나미비아는 2026년 첫 4주간 8,760건이 보고되어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모잠비크는 첫 6주간 135만 건 이상이 발생해 55% 늘어남.

■ 원인 분석

○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변화가 극단적 기상 현상의 빈도와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2026년 초에는 라니냐(La Niña) 현상까지 더해져 남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 평년 이상의 폭우와 홍수가 발생함.

○ 홍수로 모기 산란 웅덩이가 늘어나고, 기온 상승이 모기의 성장 속도를 높이면서 말라리아 기생충의 잠복기도 단축됨. 이로 인해 전파 규모가 커지고 전파 기간도 길어지고 있음.

○ 스텔렌보쉬 대학교(Stellenbosch University) 감염병학과장 얀치 탈야르드(Jantjie Taljaard) 교수는 말라리아가 새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발생지의 강도가 높아지고 전파 기간이 늘어나는 형태라고 밝힘. 기존 위험 지역 경계 인근의 농촌 지역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

■ 대응 현황 및 한계

○ 음푸말랑가 주 보건부는 실내잔류분무(IRS, Indoor Residual Spraying)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일부 주민은 살충제 안전성에 대한 불신으로 방역 작업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음.

○ 바이러스학자 에디나 암폰사-다코스타(Edina Amponsah-Dacosta)는 홍수로 방역 인력이 지역 사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함. 또한 극심한 더위가 백신의 콜드체인 유지를 어렵게 만들어 오지 클리닉까지 백신이 안전하게 전달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힘.

■ 향후 전망

○ 음푸말랑가 주 보건부 말라리아 담당 관리자 샤론 린디웨 뇨니(Sharon Lindiwe Nyoni)는 기후변화로 인해 방역 계획 수립 자체가 어렵게 됐다고 밝힘. 기존에는 말라리아가 여름에만 발생한다고 여겨졌으나, 현재는 겨울에도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경고함.

○ 이번 사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9년까지 말라리아를 퇴치하겠다는 목표를 위협하고 있음.

■ 용어 설명

* 라니냐(La Niña):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자연 기상 현상. 남부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 평년 이상의 강수를 유발함.

* 실내잔류분무(IRS, Indoor Residual Spraying): 모기가 앉는 실내 벽면에 살충제를 분무하는 말라리아 예방 방역 기법.

태그
#말라리아 #기후변화 #남아프리카공화국 #라니냐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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