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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 탈탄소 계획 지연 공식 인정…내부 문서 "넷제로 달성 가능성 낮아"

환경분야
기후대기
국가
호주호주
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6/may/27/bhp-files-stalled-emissions-reductions-mining-company-moral-obligation-decarbonise
게시일
2026.06.08
내용

■ 탈탄소 지연 현황

○ BHP 서호주(WA) 철광석 사업 총괄 팀 데이(Tim Day)가 탈탄소 프로그램의 지연을 공식 인정함.

○ 이는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ustralian Financial Review, AFR) 광업 서밋에서의 발언임. 전기 트럭·철도 기술 발전이 더딘 점이 이유로, 디젤 교체 일정은 제시하지 못했음.

○ 같은 자리에서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WA) 주지사는 대형 광산업체의 탈탄소화가 '중요한 도덕적 의무'이며, 사회적 운영 허가 유지를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함.

■ 내부 유출 문서가 드러낸 실태

○ 가디언(The Guardian)·ABC 공동 취재팀이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BHP는 철광석 가공 플랜트를 폐기하고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연기했음. 해당 플랜트는 연간 170만 톤(자동차 약 35만 대를 없애는 것과 맞먹는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었음.

○ 동시에 신형 디젤 차량 구매를 지속했으며, 내부에서는 핵심 기후 투자를 2035~2040년까지 미루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남.

○ 관련 내부 메모는 탈탄소 지연이 '평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명시함. 또한 BHP의 공개 약속에 부합하는 신속한 탈탄소화가 '서호주 철광석 사업의 운영 허가를 사실상 뒷받침한다'고도 밝혔음.

■ 규제·재정 정책 효과 논란

○ 이번 유출을 계기로, 초과 배출에 비용을 부과하는 호주의 핵심 기후 정책인 세이프가드 메커니즘(Safeguard Mechanism)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

○ BHP가 지난해 세이프가드 메커니즘을 통해 납부한 초과 배출 비용은 900만 달러(약 86억 원) 미만에 그쳤음.

○ 반면 같은 기간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디젤 세금 감면액은 6억 2,200만 달러(약 5,900억 원)에 달해, 비용 격차가 극명하게 대비됨.

○ 쿡 주지사는 디젤 리베이트 제도 변경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광산업체의 탈탄소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힘.

■ 향후 전망

○ BHP는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을 36% 감축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주로 칠레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경쟁력을 잃은 니켈 광산 폐쇄에 기인한 것임.

○ 분석가들은 BHP의 호주 사업장에서의 실질적인 배출 감축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함.

○ BHP 내부 문서는 현재 계획으로는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함.

○ 전문가들은 이번 행보가 호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함.

■ 용어 설명

* 세이프가드 메커니즘(Safeguard Mechanism): 대형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이 허용 기준을 초과 배출할 경우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호주의 기후 정책.

* 넷제로(Net Zero):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제거량을 합산했을 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

* 디젤 리베이트(Diesel Fuel Tax Rebate): 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사업 목적의 디젤 사용에 부과된 연료소비세를 연방정부가 환급해 주는 제도.

태그
#BHP #탈탄소 #세이프가드메커니즘 #디젤리베이트 #호주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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