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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퍼스크리스티, 5년 가뭄으로 수원 고갈 위기... 산업용 수요와 충돌

환경분야
물환경
국가
미국미국
출처
https://edition.cnn.com/2026/03/25/climate/water-shortage-corpus-christi-texas-industry-drought
게시일
2026.04.01
내용

■ 현황 및 피해 규모

○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의 주요 수원인 코퍼스크리스티 호수가 5년째 가뭄으로 저수율 약 9%까지 감소함. 이는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한 수치임.

○ 인근 초크캐니언 저수지는 저수율 8% 미만으로 더욱 심각하며, 레이크 텍사나는 약 50%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시 당국은 이르면 2026년 5월 '레벨 1 수자원 비상사태'가 선언될 수 있다고 밝힘. 이는 180일 이내에 수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임.

○ 주민들은 이미 잔디 급수 시간·횟수 위반 시 수백 달러 벌금이 부과되는 사용 제한을 받고 있음.

■ 원인 분석

○ 코퍼스크리스티는 석유화학 플랜트, 제철소, 가스 수출 시설, 정유 공장 등이 밀집한 산업 도시로, 불과 12개 기업이 시 전체 수도 사용량의 약 55%를 소비함.

○ 2022년 가동을 시작한 엑슨모빌(ExxonMobil)·사우디 화학기업 사빅(SABIC) 합작 플라스틱 공장과 스틸 다이내믹스(Steel Dynamics) 제철소 등 신규 대형 시설이 가동되면서 산업용 수요가 크게 증가함.

○ 이들 시설을 유치할 당시, 당국은 아직 완공되지 않은 해수 담수화 시설 등을 전제로 수자원 공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짐. 다만 시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함.

■ 대응 현황

○ 시는 지난 1년간 하루 7,600만 갤런(약 2억 8,770만 리터)의 신규 수자원 확보를 목표로, 지하수 개발 등을 포함한 10억 달러(약 1조 4,600억 원) 규모의 재원 조달을 승인함.

○ 텍사스 주지사 그렉 애벗(Greg Abbott)은 레이크 텍사나의 취수 제한이 발동되는 기준을 저수율 50%에서 40%로 완화함. 아울러 누에세스강으로의 지하수 방류 허가 절차도 신속화하는 조치를 취함.

○ 정유사 플린트힐스 리소시스(Flint Hills Resources)는 재처리 하수를 활용하는 용수 재이용 프로젝트를 추진 중임. 연말 가동 목표로, 자사 코퍼스크리스티 소재 두 정유 공장 수도 사용량의 15%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됨.

■ 향후 전망

○ 단기적으로 강우 증가 전망이 없는 상황에서, 시가 추진 중인 추가 담수화 시설이나 관정 개발 사업은 완료까지 수년이 소요될 전망임.

○ 수자원 비상사태 선언 시 산업계도 수도 사용량을 25% 감축해야 하지만, 시 당국은 기업 이탈과 일자리 손실 우려로 강제 삭감 논의를 꺼리고 있음.

○ 전문가들은 코퍼스크리스티 사례가 기후변화로 장기 가뭄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산업 의존도가 높은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할 수 있는 수자원 위기의 예고편이라고 지적함.

■ 용어 설명

* 해수 담수화: 바닷물에서 염분과 불순물을 제거해 음용·산업용으로 사용 가능한 담수를 생산하는 기술.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고농도 소금물(브라인) 처리 문제가 수반됨.

* 레벨 1 수자원 비상사태: 코퍼스크리스티 시 자체 기준으로, 180일 이내에 수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선언되는 단계. 선언 시 모든 이용자에게 사용량 25% 감축이 요구됨.

태그
#코퍼스크리스티 #수자원위기 #해수담수화 #가뭄 #산업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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