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eddington 소각장, 대기오염 기준 916회 초과
○ 영국 런던 남부 Beddington 소각장이 2022년 8월~2024년 3월 사이 916회 대기오염 허용 기준을 위반함. 해당 시설은 런던 4개 자치구(Croydon, Sutton, Merton, Kingston)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에너지화력발전형 소각장임
○ 운영사 Viridor는 오염물질 모니터링 소프트웨어가 잘못 보정돼 질소산화물(NOx) 수치가 지속적으로 잘못 보고되었다고 설명하였으며, 이는 외부 용역사의 인적 오류(human error)였음
○ 환경청(Environment Agency, EA) 조사 결과, 각 분기별로 총 16건의 환경 허가 조건 위반이 공식 확인됨. 현재 EA는 벌금 부과 등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며, 경우에 따라 형사 소송도 가능하나 실제 집행은 드문 상황임
○ Sutton Council은 이 문제가 처음 발견된 지 16개월 뒤에서야 통보를 받았다며 환경부 장관(Steve Reed)에게 서한을 보내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함. 특히 주민 건강에 대한 잠재적 영향과 소각장 추가 확장 계획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함
○ Sutton 구의회 의장 Barry Lewis는 이번 사건이 “주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하며, 정부 규제기관의 감시와 보고 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강조함
○ 한편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지역 대기질 모니터링 결과, 일일 대기질 기준 자체는 초과하지 않았으며 “실질적인 건강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함. 그러나 동시에 “어떠한 수준의 오염 노출이라도 잠재적 위해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경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