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이면… 장기 노출 시 장기 손상 및 대사 이상 초래
○ 옥수수나 쌀 전분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생분해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전분계 바이오플라스틱이 사실상 석유계 플라스틱만큼 유해할 수 있다는 새로운 동물 실험 연구 결과가 발표됨
○ 연구진은 3개월간 여러 그룹의 생쥐에게 바이오플라스틱이 포함된 음식과 물을 제공한 결과, 간, 난소, 장기 등에 미세 손상을 일으키고, 대사 변화, 장내 미생물 불균형, 심혈관 질환 위험, 혈당 변화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발견함
○ 특히 이러한 결과는 바이오플라스틱이 의도치 않게 섭취되었을 때의 장기 노출 유해성을 처음으로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음
■ 바이오플라스틱도 미세입자로 분해… 일상 속 노출 경로 주의 필요
○ 연구팀은 바이오플라스틱 역시 석유계 플라스틱처럼 미세입자화되어 음식과 식수에 유입될 수 있으며, 특히 세탁 시 의류에서 다량의 미세바이오플라스틱이 배출될 수 있다고 경고함
○ 현재 바이오플라스틱의 연간 사용량은 약 250만 톤으로 추정되며, 향후 5년 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이러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독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임
○ 전문가들은 바이오플라스틱이 안전하다는 인식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가능한 한 주방용품, 의류 등 일상용품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