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 사망 10만 명 가까이, 대부분이 가정 내 공기오염 원인
○ 2021년 동아프리카에서 76,000명 이상의 신생아가 사망했으며, 그 원인의 90% 이상이 가정 내 공기오염에 따른 초미세먼지(PM2.5) 노출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됨
○ 해당 연구는 미국 보건영향연구소(Health Effects Institute, HEI)에서 발간한 것으로, ‘동아프리카의 대기오염 보건영향’이라는 제목 아래 공기오염이 지역 보건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조명함
○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감염병(HIV/AIDS, 결핵 등)과 싸워왔지만, 이제는 대기오염에 따른 만성질환까지 겹친 ‘이중 질병 부담(double burden of disease)’으로 의료 시스템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
■ 대기오염은 단순 환경 문제가 아닌 생명 위협…“긴급 대응 필요”
○ 가정용 조리·난방에 쓰이는 장작, 숯, 석탄 등 고체연료의 사용이 주된 오염원이며, 이는 단순히 신생아 사망에 그치지 않고 천식, 폐렴, COPD, 심혈관질환, 뇌졸중, 폐암 등 광범위한 질환을 유발하고 있음
○ 장기 노출은 아동의 인지 발달 지연과 성인의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과도 연관이 있으며, 임산부에게는 저체중아, 조산, 유산, 고혈압성 질환의 위험을 높임
○ HEI는 2023년 열린 워크숍을 계기로 더 많은 지역 기반 장기 건강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보건단체, 연구자들이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 대응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함
○ 청정 조리기기 보급,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공기질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수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밝힘